[2019.06.19 - 패치노트] 댓글에 이모티콘을 사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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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재밌게 봤네요. 후기입니다.
라울_ 조회 추천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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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벤투 감독이 당연히 여론 의식해서 한 행동은 아닐거같고 본인이 생각해서 뽑아서 훈련시켜보고 투입을 시켜볼까 했던 선수를 몇명 테스트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정협 선수도 오랜만에 봤고 이승우, 백승호, 조현우 등 팬들이 보기를 원하던 선수 시간에 따라서는 조금씩이지만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벤투감독이 생각하는 플랜A가 4-1-3-2 이거같네요. 호주전외에는 몇경기 이 전술을 사용하기도 했고요. 아마 오늘 경기 보시면서 느끼시는바는 대부분이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깜짝카드로 백승호 선수가 선발로 나왔죠. 나와서 교체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고 또 나오더래도 2선 3의 자리가 아닐까 황인범 선수의 자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완전 1의 자리로 나왔을때 흥미로웠습니다. 소속팀에서 박투박형 중미나 2선 전포지션을 소화한다고 알고있었는데 홀딩미드필더의 역할을 해야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00점 만점에 80점 주고 싶습니다.
잘한 부분은 일단 키핑이라는 부분에서 자신이 있는지 확실하게 볼을 잡을때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전개를 돕는 모습도 좋았고 한번인가 나왔던거 같은데 롱볼배급도 하려면 한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선수는 상대와의 1대1 혹은 상대가 속공형태로 공격을 빠르게 진행할때 커트도 잘하고 자리도 나쁘지 않게 잡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조금 더 공격전개적인 부분에서 단순 볼배급이 아니라 조금 더 과감하거나 좌우로 벌려주는 모습도 더 보여줬더라면 싶습니다. 이 부분을 황인범 선수에게 많이 맡기려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데뷔전에서 낯선 포지션에서 확실히 잘하기보다는 벤투 감독이 원하는 그정도로 무난무난하게 해보자 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이란이 빠른 공격을 해올때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이란이 천천히 만들어 오는 모습을 보일때 포백 보호적인 모습에서 아쉬웠습니다. 저 자리가 아닌거 같은데 하는 곳에 몇번 있기도 했고요. 이는 황인범 선수랑도 비슷하게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수비 형태에서는 황인범선수가 내려와서 4명의 미드라인을 구축했는데 황인범 선수랑 같이 헤매버리니까 특히 전반에는 이란이 만들어오는 공격에서 위험한 장면을 만들게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싸버지가 해설하신대로 전반에는 1선에서 수비 가담이 아예 안되다보니 상대가 우리 2선과 3선사이에서 너무도 편하게 볼을 잡았고 그런 과정에서 황인범, 백승호 선수가 헤매지 않았나 싶기도 해서 향후 경기도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모습은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자원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에는 충분했고 나중에 교체할때 부상이나 피로가 아니었다면 황인범 선수를 주세종 선수로 바꾸고 백승호 선수를 황인범 선수 자리에서 테스트 해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언젠가부터 국대에서도 한명은 가볍게 제치는 슈퍼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언제든지 슛하려면 슛한다라는 모습도 보여주고요. 골은 못 넣었지만 몸상태가 아마 100이 아닐텐데 그래도 좋네요.

김민재야 김민재 했네요. 오히려 더 좋아진거 같았어요. 한경기에 한번정도는 나오던 느닷없이 달려들다가 실수하는 장면도 없었고 정확한 상황판단, 몸싸움, 스피드. 너무 빨리 이적을 결정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유럽의 제대로 된 오퍼가 없었다는게 확실하다면 그 돈 주는데 여전히 잘할자신이 있었다. 그러면 중국이던 뭐던 갈만하죠. 그래도 유럽에서 유럽선수랑 싸우면서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축구팬에게는 큰 재미였을거 같아서 아쉽네요.

나상호 선수. 왜 그렇게 벤투감독이 아시안컵에 데려가고 싶어했고 선발이던 교체던 꾸준하게 뛰게 해주는지 알겠네요. 이 선수가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벤투감독이 그리는 미들 구성에서 권창훈의 역할을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호주전에 교체로 나와서도 투톱과 함께 박스로 침투하는 미들의 모습을 거의 유일하게 보여주었고 오늘도 부지런히 많이 뛰고 골퍼스트 맞긴 했지만 훌륭한 침투와 마무리였고요. 볼을 운반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이란 선수들도 막을 수 밖에 없었고요. 수비에서도 성실히 해주니 좋아할수밖에요. 권창훈 선수가 컴백해서 보여주던 모습을 흡사하게 보여준 유일한 미들자원이라고 벤투감독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은 내가 왜 주전이다 라는걸 보여줬네요. 크로스가 몇번 아쉽기는 했지만 수비적으로 탄탄하고 오버래핑 타이밍 좋고요. 그냥 월드컵때까지 지금만 유지해줘도 감사일거같습니다. 동시에 김문환 선수가 커가고요. 김태환 선수를 확인했으면 좋았을텐데 꾸준히 잘해준다면 기회가 오지않을까요.


아쉬운 선수를 나열해보자면 일단 황희찬 선수. 확실히 저런 스타일 팀에 하나쯤 있으면 상대가 짜증나긴 합니다. 저돌적이고 몸으로 부딫혀오고 빠르고 강하고. 하지만 터치적인 부분은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네요. 
이승우 선수. 이승우 선수는 현 대표팀에서는 딱 조커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전면을 향해 쳐놓는 터치는 정말 좋아요. 상대 선수한테 부담이 되죠. 어디서 잡아도 얘는 돌아서 나한테 들이댈 선수다. 이건 수비 입장에서 상당히 짜증나거든요. 거기에다가 발재간도 있고, 숏패스를 집어넣는 선수구요. 의외성을 만들어낼 선수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3의 자리에 놓기에는 수비적인 부분도 아쉽고 성격적인 면도 너무 뜨겁네요. 이런 선수가 팀에 한명쯤은 있어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커로 들어올 선수가 뜨거운 선수고 수비 경합 상황에서 중심 잃으니까 그대로 머리를 들이대는 선수니까요. 하지만 정말 뜨거운 선수라면 오늘 이란 수비수랑 부딫히는 상황에서는 그러지 말아야했습니다. 뜨거움은 딱 태클로 파울하는 장면까지였어요. 이란 선수가 가까이 와서 ㅈㄹ하기는 했지만 그냥 거기서 지나가거나 딱 서서 가만히 있거나 거기까지가 정말 팀이 필요로 하는 뜨거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차차 좋아지겠죠.

황인범 선수. 미국 가고 치룬 첫 A매치 2연전이었죠. 몸이 무거운거 같습니다. 왕성한 활동량도 버거운 모습이고, 민첩하게 탈압박 하던 모습도 부족했고요. 볼 배급적인 부분에서도 아쉬웠고요. 피지컬이 안되는 선수다보니 지능적으로 움직이고 많이 뛰는 모습이었는데 2연전에서는 다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성 선수는 연결고리와 수비가담, 부지런함 까지는 좋았는데 몇몇 장면에서 턴오버 하는게 나왔던게 아쉬웠어요. 확실히 스피드가 아쉬운 선수다보니 확실하게 본인이 원하는 코스로 쳐놨어도 상대가 빠르게 따라오면서 밀어버리니까 턴오버가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장점이 확실한 선수라 앞으로 기대합니다.

주세종 선수. 백승호 선수한테서 롱패스가 많이 안나와서 교체로 들어왔을때 유심히 봤습니다. 정말 위치를 롱패스 뿌리기 좋게 잡아요. 상대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은 위치, 동시에 전방이나 측면 오버래핑 선수쪽으로 위치를 미리 잡아놓고 잡고 확인하고 뿌려요. 그런데 주세종 선수를 대표팀에서 보면 그게 다인거 같아요. 수비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4백 보호라는 측면에서 100은 아니고, 볼 배급적인 측면에서는 잡으면 뿌리겠네. 이 생각밖에 안들어요. 저같은 일반인도 느끼는데 경기장에서 부딫히는 상대선수라면. 주세종이 잡는걸 확인하면 위치적으로 바로 확인하고 받을 선수한테 압박이 들어갈거 같아요. 만약 제가 경기장 상대 선수라면 잡으면 바로 한국선수 위치확인하고 전방 혹은 측면으로 바로 붙을거 같아요. 이게 아쉬워요. 기성용은 이러다가도 번뜩이는게 나왔었는데 그게 아쉽네요. 그래서 기성용인가봐요.

마지막으로 조현우 선수. 역시나 골키퍼 본분은 다했습니다. 좋은 선수예요. 상대 골대 맞은 그 슛도 느린 장면 보니까 미리 그쪽으로 찰거다 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대비한 움직임이더라고요. 거기에 삼각형 모서리까지 팔이 가있고요. 골문안으로 들어왔어도 선방했을거 같은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슷하게 나왔지만 근소하게 김승규에게 왜 밀리는지 확인시켜준 경기가 되어버렸네요. 사실 조현우 선수가 볼잡을때 불안한적이 꽤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공도 심심찮게 봤구요. 그런데 오늘은 유난히 심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몸상태가 100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 잔디가 안좋은가 싶기도 했고요. 그런데 클로즈업 장면보니까 잔디 좋더라고요. 그래도 후반에는 그런 미스가 덜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볼배급적인 측면을 신경쓰고 있다던데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골키퍼 원투펀치가 다 좋은 선수들이어야 그만큼 자원 풀이 넓어지니까요.

오늘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이 구자철 선수랑 같이 왔다던데 김민재 보고 진퉁이다 생각했을거 같네요.
개의 등록된 댓글이 있습니다.
저(-ㅅ-)베
민재랑 의조는 충분히 분데스 2부나 1부 중하위권애서도 먹힐거 가튼데
라울_
황의조 선수는 상대 수비를 괴롭게 할줄 아는 선수고 부지런한 선수라서 꽤 괜찮은 자원일거고, 김민재는 탑급 클럽은 아니어도 상위권 로테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가끔 튀어나오는 플레이가 좋아진게 이번 경기 반짝이 아니라 계속되고 거기에 은근히 발밑이 괜찮은 선수예요. 본인도 자신있어 하는 것 같고요. 몸값만 적절하게 부른다면 유럽 충분히 갈거같은데 중국에서 그렇게 부르지 않겠죠. 아시아쿼터에 리그 1위팀의 수비핵인데요.
라울_
그쵸. 황의조의 가장 걸림돌은 나이겠죠. 그리고 김민재 선수는 물론 제가 오버하기도 했지만 언급하신 선수들 전부를 제가 풀타임을 여러경기 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경기 찾아보기도 했고 하이라이트 보기도 했는데요. 저 선수들이 확실히 잘하는 느낌은 받았지만, 김민재 선수의 그 피지컬과 그 스피드 라는 부분, 거기에 향상되는 모습까지 확인되어가고 있어서 국뽕 좀 넣어서 오버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재 선수가 지금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어린 나이의 발전가능성까지 생각한다면 혹시 가능하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빅리그 상위는 아니어도 그 외의 리그는요. 쇼지겐 보다는 토미야스를 장래까지 생각해서 더 괜찮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루머인지는 모르겠으나 브레멘 이적설까지 나왔던 선수니까요. 김민재 선수가 당장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둥실둥실
제가 노안인가요? 왜이리 줄간격이 빡빡해보이는거죠?
둥실둥실
흐음 다른글은 안그런데 라울님 글만 줄간격이 빡빡한거 같네요
라울_
너무 많이 써서 그런가봐요ㅠ
Bluewings
단 한번도 이란 공격수들이 김민재와의 1:1 벗겨내는 장면을 보지 못했어요. 탈아시아급인건 맞는듯요.
Lucas Torreira
자세한 후기감사합니다. 경기 못 봤는데..ㅜㅠ 김민재 잘했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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